나는 스마트폰 수리한 것을 후회한다! (아이폰4 수리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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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마트폰 수리한 것을 후회한다! (아이폰4 수리 실패담)

빌노트 2013. 12. 6. 11:26

바로 말씀드리자면 제 아이폰4를 아이폰 수리센터에서 수리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홈버튼과 전원버튼(슬립버튼)이 잘 안되는 것 말고는 쓸만했고

수리점에서 버튼만 약간 손보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제 바람이 무참히 무너져내렸습니다.

폰을 사용할수록 숨겨진 후유증이 하나 하나 들어나고 있습니다.

아이폰 수리 실패담 (스마트폰 수리할 때 유의사항)

위 사진은 아이폰 수리하자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ㅡㅡㅋ

버튼상태만 빼고는 완전 제 몸가 하나가 되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던 녀석이라 더 배신감이 크네요.

저의 아이폰4 수리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 버튼이 잘 안들어서 아이폰 수리센터에 방문해서 수리를 했다. (1차 수리)

2. 수리 후 자동 밝기 조절이 안되서 또 방문해서 조도센서 수리를 받았다. (2차 수리)

3. 수리 후 통화 스피커가 지직~거려 또 또 방문해서 수리를 받았다. (3차 수리)

4. 수리 후 서서히 들어나는 또 다른 하자 후폭풍에 떨고있다.

5. 다시 수리점에 방문을 하려니 귀찮아서... (4차 수리는 포기)

자세한 아이폰4 수리 후기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됩니다.

고장난 아이폰(iPhone) 수리 시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홈버튼, 전원버튼 수리 리얼후기)

수리 후 어떠한 하자가 계속해서 일어났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자동밝기 조정은 수리를 받았는데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밝기 조절이 조금은 되나 밤에 침실에서 잠시 확인을 하는 것도 눈부셔서 못했으니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인터넷에 조도센서 리셋하는 법이 있길래 따라해봐도 소용없었습니다.

다음은 아이폰 뒷면 얼룩현상입니다.

수리를 할 때 무슨일이 있었길래 아이폰 뒷면에 특정 위치에 계속 얼룩이 생깁니다.

닦으면 없어졌다. 조금 만지다 보면 다시 이상한 얼룩이 생기고

기본 외관이 마음에 들어 케이스 없이 그냥 아이폰을 사용하는 나에게 큰 스트레스였죠.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케이스를 사용하며 여기까지는 그냥 참았습니다.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하자는 외부 마이크 사용불가였습니다.

외부 마이크는 우리가 통화할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 타임이나 동영상 촬영 때 사용하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이런 현상을 알지 못했죠.

페이스타임은 그냥 이어폰를 사용하면 되서 참을 수 있는데

동영상 촬영 시 소리가 녹음이 안되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이 외부마이크 하자도 아이를 촬영한 동영상에 소리가 없길래 발견한 것입니다.

다시 수리점에 방문해서 수리를 해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아이폰4를 떠나보낼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홈버튼이 안될 때는 버튼에 딱밤(땡꼬)을 날려주세요!

그러면 버튼 옆으로 먼지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잠시 버튼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버튼이나 전원버튼은 진짜 버튼고장보다 먼지로 인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이 방식으로 나름 오랬동안 버텼는데 잘모르겠네요 ㅋ

제 친구는 버튼옆에 3M 윤활제 WD-40 기름을 뿌려서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아니면 전자제품 틈새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특수 용액이 있으니 그것도 알아보세요.

전에 적었던 '스마트폰(아이폰) 수리 시 주의사항'을 보충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니 참고하세요.)

수리 전 주의사항

고장난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은 모두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이 단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이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수리 후 주의사항

꼼꼼하게 스마트폰의 상태를 점검해야합니다.

꼭 확인해야할 사항을 정리하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원버튼, 홈버튼, 조도센서, 진동모터, 카메라, 터치감, 통화 스피커 등등

확실한 방법은 수리 후 바로 집에 가지말고 주변에서 친구들과 통화(페이스타임)도 해보고

게임도 하고, 카메라도 찍고, 와이파이도 잡아보고... 여러 작업을 해봐야합니다.

특히 조도센서는 제대로 밝기 조절이 되는지 어두운 곳에서 꼭 확인을 하시고

동영상 촬영시 음성녹음이 제대로 되는지 외부스피커도 꼭 점검하세요.

마지막으로 수리 후 아이폰 외관에 이상한 얼룩기 생길 수 있으니

손지문을 폰에 묻히고 난 후 얼룩이 쉽게 잘 닦이는지 확인도 해보시길...

이 글은 스마트폰(아이폰) 수리를 하지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수리를 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저처럼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금 더 잘하는 수리센터를 찾아서 수리를 하고 꼼꼼하게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네요.

아이폰4 수리로 이렇게 고생한건, 꼼꼼하게 폰상태를 확인 안 한 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5S를 지르러 갑니다 ㅋ

(저렴한 넥서스5도 땡기는데 고민되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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