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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재테크에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은행 사용 설명서' - 최성우 지음 본문
경제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금융쪽에 관심이 많아서
어릴 때 부터 경제신문을 달고 살았다.
주식을 투자하기 전에는 관련서적만 한 30권 이상 읽었고
지금까지 증권, 경제서적을 한 100권 이상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 뭐하겠는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검소한 삶으로 귀환 하는 것을.
전문투자자가 아니라면 돈관련해서는 기본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은행 사용 설명서 - 초보자를 위한 투자 개론
은행 사용 설명서
대한민국의 모든 금융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읽고나면 내 통장이 달라지는 자산 증식 가이드
오랜만에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었다.
전체적으로 꼭 필요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금융, 재테크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다.
저자 최성우
성균관대 MBA과정 경영학 석사. France Bordeaux Business School에서 재무를 전공했으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서 현재 1,000회가 넘는 가정과 기업 임직원을 위한 재무상담을 통해 많은 이에게 경제적 자유를 선사하고 있다. 야후의 '샐러리맨 부자되기' 코너에 연재되었던 그의 재테크 칼럼은 업데이트 즉시 수만 회의 조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Naver 금융 ‘전문가칼럼’, Daum 금융플라자 ‘머니닥터’, Economist 전문가 비평 등 칼럼니스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현재 삼성전자Live 재테크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여러 기업과 서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의 대학교 그리고 한국은행, 농협, 현대해상, 서울시 교육청, 국민건강보험 등 각종 금융기업 및 정부기관에서 1,000회 이상 경제 및 재테크 강사로 출강 중이다. 또한 MBC <경제매거진 M>, <기분좋은날>, <오늘도 좋은 아침 최성우의 재테크 한토막> 그리고 KBS <생방송 오늘>, <출발 동부권의 새아침 최성우의 모닝 재테크>, <세상의 모든 지식>, <성공예감>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30대의 재테크를 새롭게 해석해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 소비자 편에 서서 금융기관의진실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금융기관의 상품 및 서비스 활용법을 알려 준 『은행의 비밀 52』, 국민연금에서 은퇴이민까지 노후준비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30대, 30년 후 가난하지 않게, 풍요롭게 사는 법』이 있으며 ‘네이버 생활의 게임!’에 연재되었던 『판타스틱 어른백서 재테크편』, 1퍼센트 골드미스의 특별한 돈 관리 노하우를 담은 『35세 10억, 골드미스 재테크 노믹스』가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의 제목이 '은행 사용 설명서'라서 은행 관련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에 관한 내용도 있다.
정확하게 제목을 붙이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사용 설명서'나 '금융 사용 설명서' 정도가 되겠으나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은행을 대표로 사용한 것 같다.
1. 은행 사용 설명서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가장 무시당하고 있는 곳이 은행이다.
몫돈을 넣어봐야 쥐꼬리만한 이자만 준다.
그래서 은행보다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한다.
하지만 나에겐 아직도 은행이 가장 우선이다.
왜냐하면 손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은행 사용 설명서의 첫 장은 월급이 늘어나는 통장 사용법이다.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
저자는 저수지 통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저수지 통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상금 통장같은 것인데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을 위해 자동차 범퍼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단순한 노하우지만 실천하면 큰 효과를 볼 것 같다.
불멸의 유혹,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론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다.
주식투자 시 잠시 오버하는 금액을 커버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거의 사용을 안한다.
혹시나 큰 돈이 필요할까봐 유지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해지할 것 같다.
마이너스 통장이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대출보다 대출이자가 높아서
이 통장을 계속 마이너스로 유지했다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자가 내 자산을 갉아 먹을 것이다.
마이너스 통장보다 무서운 카드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잘 이용해도 이자율이 쑥쑥
펀드를 인터넷으로 가입했을 때 비용이 저렴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적금, 예금 이자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인건비 절감에서 오는 추가혜택이 아닐까...)
아직 한번도 안해봤는데 다음 적금을 넣을 때는 인터넷으로 가입해야겠다.
일반과세, 세금우대, 비과세 등의 차이를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위 사진처럼 표로 정리되어 있으니 한눈에 비교하며 분석 할 수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비과세가 짱!
몇 달 전에 뉴스에서 크게 떠들었던 재형저축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금리가 높다는 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단점도 있다고 한다.
7년을 유지해야 비과세라는 점, 3년이 지나면 변동금리가 된다는 점 등등...
그런데 나는 이러한 단점이 마음에 들어 재형저축에 가입을 했었다.
7년간 돈을 묵혀둬야하는 비과세라는 명분이 있기에 중도해지 안하고 버틸 수 있다 ㅋㅋ
이 책에서는 'ACTION! 이렇게 하세요', 'SECRET TIP 사용상 주의 사항' 등이 있어서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힐 수 있다.
책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ACTION! 이렇게 하세요' 부분만 대충 읽어보아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듯.
다른 재테크 개론 서적에서는 볼 수 없는 금투자 관련 내용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금투자 5가지 방법중, 금통장과 금 관련 ETF를 투자할까하는데
2014년 부터 소액으로 적립식 금투자를 해야겠다 ㅎㅎ
은행 사용 설명서 파트의 끝 '현명한 은행 사용을 위한 매뉴얼'에서는
앞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한다.
2, 증권사 사용 설명서
증권관련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파트2. 증권사 사용 설명서는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다.
한, 미, 일 증권 회사 수익구조 비교를 보면
우리나라가 유독 주식 매매 수수료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요즘 증권주들의 주식시세가 바닥을 기는 것은 수수료 인하 경쟁 때문이 큰데
다른 나라 증권사처럼 다양한 수익구조을 위해 랩어카운트같은 신 무기로 고객의 돈을 노리고 있다.
상품이 다양해 질수록 우리는 재테크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증권사에서 주식거래도 하지만 요즘 자주 사용하는 것은 단연 CMA통장인데
적금, 예금 금리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어서 비상금통장으로 자주 사용한다.
최근 동양그룹사태로 인해 동양증권도 타격을 받으면서 CMA 원금보장을 걱정하는 친구들을 보았다.
나도 주거래 CMA통장이 동양이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내 통장은 원금보장이되는 것이었지만
증권사 직원의 말만 믿고 무작정 원금보장이 안되는 곳에 넣은 사람들은 위험해 질 수도 있다.
최소한 내가 가입한 금융상품의 원금보장 여부는 반드시 알아야겠다.
역시 증권사하면 주식투자!
이 책에서는 간단하지만 가치투자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상황별 재무설계를 해주는데
외벌이로 고전분투하고 있는 나를 위한 내용도 있었다.
'나무나도 다른 맞벌이와 외벌이의 재무설계'
외벌이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있는데 남 일이 아니다.
언제 저축하고 언제 집을사고...
답답하다 ㅡㅡㅋ
3. 보험사 사용 설명서
가장 자신이 없는 보험에 대한 내용은 꼼꼼하게 정독했다.
보험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보험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평생 보험없이 살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격하게 반대를 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가입한 보험. 의료실비보험!
아직까지 한번도 보험료를 타먹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만약을 위해 잘 가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상품을 비교를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비유를 해가며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은행에서 금리가 높다고 저축성보험을 추천하기에 여유자금이 있어서 가입을 했는데
10%에 가까운 사업비의 존재를 알고나서 후회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10년 후 비과세혜택을 기점으로 복리의 장점을 누릴 수 있으니 참을만 하고
추가납입만 잘 활용한다면 더 긍정적일 수도 있겠다.
확실히 보험상품은 은행, 증권사보다 장기투자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 넘치는 노후 40년을 위한 조언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말이다.
현금이 넘치는 노년이라...
편안하게 부동산 임대수입을 얻는것이 이상적일 수 있겠으나
모두가 그렇게 넉넉하지않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 검소한 삶, 저축이 필요하다.
노후대비의 동반자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만나기 전에
은행 사용 설명서 한번 읽어보시길...
재테크 초보자라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