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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30권을 알았다! 'CEO 어떤 책을 읽는가' - 박경옥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추천도서) 본문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책을 추천하는 책을 참 좋아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양질의 30권을 소개하는데
하나 하나 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다.
CEO 어떤 책을 읽는가 - 좋은 책을 추천하는 책
SERICEO 박경옥 수석이 독자들을 위해 엄선한 도서!
CEO, 어떤 책을 읽는가?!
제목은 '어떤 책을 읽는가'지만 '읽어라'가 더 어울리겠다.
여기에 있는 책을 모두 읽고 습득한 CEO밑에 일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다 ㅎㅎ
저자 박경옥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CEO를 위한 최고의 지식사이트인 SERICEO에서 교육컨설팅과 마케팅을 담당해온 저자는 절박한 현실에 고군분투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에게 살아있는 지혜를 전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책’에 있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자신만의 글쓰기로 소개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책에는 SERI에서 소개된 것들을 포함하여 총 서른 권의 책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히고 우리네 삶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옛 현인들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큰 숙제를 준 저자에게 한마디!
좋은 책 30권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김성근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유필화
[승자의 안목], 김봉국
[생각], 허성도
[카르마경영]이나모리
[닿는 순간 힘이 된다], 이달희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가끔은 제정신], 허태균
[처음처럼], 신영복
[디테일의 힘], 왕중추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구현
[삶의 정도], 윤석철
[드러커 100년의 철학], 피터드러커
[태도의 차이], 김남인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스웨이], 오리 브래프먼
[3분고전], 박재희
[스님의 사춘기], 명진스님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 외
[어린아이처럼], 김요한
[인생에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 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어른의 학교], 이윤기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버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저잉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
[여성 학교], 이리스 라디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은 위 30권이다.
이미 읽어본 책도 있고 대충 제목과 내용만 아는 책도 다수있지만
대체로 생소한 책들이다.
독서의 길은 할수록 멀어만진다 ㅋ
이 책은 독후감을 쓰는 것이 참 힘들다.
이미 독후감으로 압축된 내용을 더 이상 줄이기가 힘들다.
느낌이 팍팍! 온 내용을 그냥 나열해본다.
유튜브의 창업자인 스티브 첸은 이렇게 말합니다. "위험하다고 해서 기다리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해날 수 없습니다. 6개월, 1년을 더 기다린다고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늘어날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빨리 행동하는 것이 완벽을 추구하느라 늦는 것보다 낫다는 말압니다. (P.38)
인터넷 언론사 이데일리 창업자가 지은 책 '승자의 안목'은 나에게 큰 교훈을 줬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모든 지식을 다 알고나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하니 계속 미루게 되었다.
우선 행동으로 옮기고나서 부족한 것을 채웠더라면...
이 책은 꾸물거리는 나에게 실천의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대세를 파악하고 순리에 따르는 지혜도 말한다.
만물 중에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최고의 상태는 물입니다. <논어>에서는 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는 법이 없다. 물은 모든 것에 대해서 부드럽고 연한 까닭이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굽히고 적응함으로써 줄기차게 흘러, 결국은 드리어 바다에 이른다." 오늘날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는 물의 유연함이 더욱 요구됩니다. (P. 39)
요즘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지 심플한 삶이 그리웠는데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심플한 삶, 바로 이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 너무 많이 소유하려는 것을 멈추자. 심플한 삶이란 적게 소유하는 대신 사물의 본질과 핵심으로 통하는 것을 말한다. 심플한 삶은 아름답다. 그 안에는 실로 수많은 경이로움이 숨어 있다. (P.67)
쓰지도 않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부모님과
조금만 지저분해도 마구 버리는 아내...
아내가 정답인가?! ㅋㅋㅋ
허태균님이 적은 '가끔은 제정신'도 착각에 빠져 살고있는 나에게 큰 위안을 줬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수많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그것만큼은 착각이 아닐 겁니다. 모든 진실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며, 결국 우리는 적당히 착각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늘 착각하되 아주 가끔만 제정신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행복할 것입니다. (P.84)
신영복님의 '처음처럼'도 안읽으면 섭섭한 책이다.
정말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 여기에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나에게는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요. 반대로 하죠. 다른 사람에겐 엄격하고 자신에겐 관대하잖아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땐, 상대에게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연이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P.89)
그녀는 자신의 창조성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반복해온 노력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 작품이 성공할 확률은 기껏해야 여것 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종 작품을 완성할 때 까지 여섯 개의 작품을 만들어요." (P.133)
김남인 저자가 지은 '태도의 차이'에 나오는 내용이다.
정상에 오른 비결을 '새벽 다섯 시 반, 택시의 문을 여는 순간'이라고 말한 트와일라 타프.
나중에 나에게 성공비결을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일찍 출근해서 꾸준히 한 30분 독서'라고...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아야 삶의 전부를 살 수 있다.
역시 나는 심플한 삶이 그립다 ㅋ
심플에 대해서는 '무소유' 법정스님이 갑이다^^
달은 하늘 깊은 곳에 이르러 새벽을 달리는데
어디선가 바람은 불어와 물 위를 스쳐가네
너무나 사소하지만 일반적이고 맑고 의미 있는 것들
아무리 헤아려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적네 (P.161)
중국 송나라 소강절이란 학자가 작은 행복을 노래한 시인데
처음에는 그저 그렇더니 읽을수록 매력적인 시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이런 비슷한 종류의 책은 많이 알고있어 다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이것 또한 문제는 실천이겠다.
꼼꼼하게 체크해서 하나씩 실행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은 마지막답게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우)이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성숙한 노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부모님께 권해주고 싶다.
'CEO 어떤 책을 읽는가'를 읽는다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책을 추천받은 기쁨이 클 것이고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1권으로 30권의 책을 읽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좋은 책의 액기스만 뽑아서 그런지 온통 좋은 글 뿐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읽어서 그런지 머리속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책의 제목에 CEO가 들어가지만 모든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행복한 독서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