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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보내온 편지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 원소영 지음 본문
5년간의 프로방스 생활을 담은 책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 원소영
나는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아직도 심심할 때면 책장에 놓여있는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책을 꺼내 보곤 한다.
이번에 읽은 책도 프랑스에서도 남동부 지방인 프로방스의 생활을 담고 있는 책이다.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이 책은 저자인 원소영님이 남편을 따라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보냈던 5년간의 생활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프랑스 나라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북부와 남부의 문화적 차이는 크다.
프랑스 파리를 여행할 때 내가 본 사람들은 그렇게 느긋해 보이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프로방스 쪽 사람들은 많이 느리게 사는 것 같다.
아마도 파리는 유명한 국제도시라서 여러 많은 나라 사람들이 모인 탓일까...
책을 몇장 넘겨보면 프로방스 지도가 나온다.
저자는 여기에서도 엑상프로방스에서 생활을 한다.
아비뇽, 마르세유, 니스, 모나코... 낯익은 지명들이 많이 보이고
갑자기 몇년 전 배낭여행 중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기차에서 보았던 니스 해변이 생각이 난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알기에 프롤로그 제목이 나를 배아프게 만든다.
몇일도 아닌 5년동안이나 해외에서 보낼 수 있었다니... 약오른다 ㅎㅎ
이런 책을 읽으면 금전적인 문제로 억눌렀던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게되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목차를 보면 알다시피 이 책의 내용은 진짜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봄편지, 여름편지, 가을편지, 겨울편지, 여행편지, 예술편지
나는 여기서 여행편지, 예술편지가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여행편지는 더 꼼꼼하게 프로방스 여행을 할 수 있게 안내를 해주고
예술편지는 한층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누군가 그랬던가 여행은 누구든 예술가로 만들어준다고...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에서는 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방스를 문자로 접하는 것 보다 이렇게 사진을 보면 더 생생하게 전달되어 좋다.
그럼 프로방스에서 보내온 라벤더향 물씬한 편지를 읽어볼까...
내가 프랑스 파리를 여행할 때 느낀 것이 생각보다 파리의 거리가 더럽다는 것이다.
거리 뿐만 아니라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공항에서 내려 숙소로 향하는 지하철 대합실에서 나는 볼일을 보기위해 사람에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때 한 남자가 구석으로 나를 안내하더니 아무데나 볼일을 보는 것이 아닌가.
충격이였다! 국제도시이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파리의 거리처럼 프로방스에도 개똥이 많은가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무조건 프로방스를 예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프랑스 여자는 다 예쁘다?!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이야기이다.
명품을 두르지 않아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릴 줄 아는 프랑스 여자들이다.
바게트를 사러 갈 때도 화장을 하고 간다니...
좀 과장된 이야기겠지만 정말 자신을 잘 꾸미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저자가 보내는 마지막 편지
예술편지
피카소, 세잔, 고흐 ...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간 프로방스
어느 지방을 여행하든 예술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라도 습득하고 떠난다면
여행은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으니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으니 정말 좋다^^
저자는 자신의 프로방스 생활 에세이를 편안하게 나열하고 나서
마지막에는 친절하게도 프로방스 여행정보까지 포함시켜 놓았다.
처음 타국에 도착하면 가장 걱정되는 언어와 주거 문제는 물론이고
먹을거리, 입을 거리, 행정서비스, 프로방스에서 즐기는 축제,
엑상프로방스에서 즐기는 축제를 상세하게 정리해 놓았다.
5년동안 프로방스에서 생활한 사람이 정리한 것이니 믿을만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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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제목처럼 나는 이 책을 매우 천천히 읽었다.
읽으면서 저자가 프로방스에서 느꼈던 검정을 나도 눈을 감으며 상상했다.
너무 구체적인 내용들이라 상상하기도 쉽다 ㅋ
나라의 특성상 우리는 매우 빠르게 생활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장점도 되지만 너무 강하면 부러지는 법!
가끔 이런 책으로 한 탬포 쉬어가는 하루를 가졌으면 좋겠다.
바쁜 생활 속에 지쳐있을 때,
"성공", "긍정", "~하라!" 식의 자기계발 서적이 지겨울 때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 살고 싶거나 여행하기 전에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을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