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모바일의 역사 '핸드폰 연대기' - 오진욱 지음

핸드폰의 트랜드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대학시절 초반에는 삐삐를 쓰다 휴대폰으로 갈아탔을 때 얼마나 편하던지

아마 그때 사용했던 폰이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 G2폰'이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이런 핸드폰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 알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그동한 잊고지내던 초등학교 동창을 다시 만난다는 기분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핸드폰 연대기

 

거의 모든 모바일의 역사

핸드폰 연대기!

처음에는 이런 책이 왜 필요하지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 오진욱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아카데미 교수. 아주대학교 미디어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작가 겸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창작 애니메이션 《미스터 벤딩머신》이 미국 로체스터 국제 단편 영화제, 빅 베어 레이크 국제영화제,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라이프 매거진 『얼루어』에 「전설의 핸드폰10 ICONIC PHONES」을 기고했으며,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핸드폰 연대기를 통해 본 미래 스마트폰 디자인 방향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소셜북 서비스이자 전자책 오픈마켓인 비아북에서 전자책 형태로 출간된 『핸드폰 연대기』는 2013년 12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개인 블로그 ‘벤머씨의 창작 자판기VENMA.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엄청난 자료수집 능력이 부러웠답니다.

아마도 관심이 없다면 이렇게 책을 펴낼 수 없었겠지요.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모바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PART 01 핸드폰의 탄생

PART 02 아날로그(1G) 시대

PART 03 디지털(2G) 시대

PART 04 디자인 춘추전국시대

PART 05 틈새 공략 기능의 특화

PART 06 카메라폰 시대

PART 07 패션폰 시대

PART 08 스마트폰 시대

PART 09 모바일의 미래

 

 

 

무슨 제품의 역사든 '최초'가 가장 먼저 언급됩니다.

세계 최초의 핸드폰은 모토로라에서 만든 다이나택 8000X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본적이 없지만 벽돌폰이라고 부를 만큼 크고 무거워 보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이며 통화는 겨우 30분만 할 수 있었네요.

지금은 우습지만 유선전화만 있던 옛날에는 신기했겠지요?!

 

 

이 책은 정말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위 사진 속 핸드폰은 모토로라의 스타택인데 저와의 추억이 있는 소중한 핸드폰입니다.

대학시절 스타크레프트가 가장 인기가 하늘을 찌를 무렵.

대학가 앞 PC방에서는 게임 대회가 자주 열였죠.

그 때 친구와 스타2:2 대회에서 우승상품으로 받았던 것이 요놈입니다 ㅎㅎ

저는 핸드폰이 있어서 2등이랑 상품을 바꿨지만 (2등은 PC방 자유이용권100시간)

같이 우승한 이 친구는 이 신기한 폴더폰을 멋지게 사용하고 다녔죠.

 

 

위와 같은 어설픈 이미지에도 마냥 신기했었는데 ㅋ

지금은 풋!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몰랐던 상식도 많이 알게됩니다.

최초의 MP3폰을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에서 만들었다니, 처음 알았네요 ㅎㅎ

이 때부터 삼성이 모바일에 끼를 부렸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만든 나라가 우리나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깜놀!

 

 

게임기와 핸드폰을 결합한 제품도 있었군요.

비록 닌텐도에 노키아가 완패했지만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닌텐도가...

IT의 트렌드는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핸드폰 연대기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핸드폰을 소개하고 있는데

박리다매로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노키아1100이 1등이였네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우리나라 제품도 10위안에 있었다는 것!

근데 삼성의 겔럭시, 에니콜이 아니라 LG의 초콜릿폰이라니...

김태희가 광고를 해서 그런가?! ㅋㅋ

아마도 참신한 디자인에 세계시장을 잘 공략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폰을 사용해봤는데 그 당시 누를수없는 터치버튼이 참... 적응이 안됐었죠.

 

 

 

헬로모토~ 오! 이것은 베컴폰 모토로라 레이저V3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제 주위에도 이거 많이 사용했더랬죠.

마치 이 제품쓰면 베컴이 되는냥 ㅋ

 

 

 

핸드폰 역사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은 역시 아이폰!

이 책에서도 혁신의 아이콘인 아이폰과 스티브 잡스를 꽤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중화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너도 나도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듭니다.

 

 

아이폰 iOS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린 스마트폰OS의 대왕 안드로이드

디저트이름으로 버전이름을 정해서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안드로이드의 발달사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OS가 안드로이드라면 스마트폰은 요즘 갤럭시죠.

지금 아이폰5s를 사용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해야되서 저도 아이뻐에서 갠역시(?!)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기세는 대단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모바일의 미래로 장식합니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이 현실화되었듯, 웨어러블같은 기기도 조만간 대중화 되겠지요.

기대도 되지만 프로그래머로써 또 공부하려니 한숨이... ㅋ

 

 

마지막을 '핸드폰 연대기'와 제가 보유하고 있는 핸드폰들로 장식합니다.

슬라이드폰, 폴더폰, 터치폰, 아이폰... 다 있습니다 ㅎㅎ

얼마나 빨리 핸드폰의 트렌드가 변하는지 알 수가 있군요.

핸드폰과 IT상식이 많이 부족한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앞으로 모바일이 어떻게 발전할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