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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노트의 노트
허허당 스님의 그림이 있는 인생 잠언록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본문
힐링이 필요할 때 글이 빼곡한 책보단
가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림과 시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입니다.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 힐링도서
허허당 인생 잠언록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새가 날개를 펴면 허공이 놀이터이듯
사람은 마음을 펴면 천하가 놀이터이다.
과녁은 없다
나는 동안 행복하라
저자 허허당
법명 향훈. 출가 수행자이자 이름난 선화가禪畵家. 비학산 자락 산골마을의 단칸방 ‘휴유암(쉬고 노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로 수행을 삼으며, 청정한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트위터에 시와 그림을 올린다.
열여덟 살 되던 1974년 해인사로 출가해 해은 스님을 은사로 향훈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당대의 선승 향곡 선사 문하에서 촉망받는 수행승으로 선 수행을 쌓았고, “깨달음은 결코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비워 버리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깨달음 뒤에 ‘비고 빈 집’이란 뜻의 ‘허허당’으로 스스로 이름을 바꿨다. 1978년부터 붓을 잡기 시작해 1983년 지리산 벽송사 방장선원에서 본격적인 선화 작업에 들어갔다.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으며,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세상과 나누어 자신의 소유로 된 재산이 없다. 소유와 집착을 버린 길 위의 삶, 이 공부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여기고 지금껏 ‘비워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 뒤 꾸준히 국내 전시회뿐 아니라, 2000년 6월 스위스 취리히, 2010년 하와이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3년 뉴욕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으며,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세상과 나누어 자신의 소유로 된 재산이 없다. 소유와 집착을 버린 길 위의 삶, 이 공부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여기고 지금껏 ‘비워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낙타를 모는 성자》《無心(무심)》《허허당 비고 빈 집》,《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등이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평화의 마을, 허허당 미술관’을 조성 중이다.
고요한 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를 쓰는 스님의 모습은 상상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스님의 그림은 대개 이런식입니다.
선과 곡선이 살아있는게 마음에 드는게 한번 따라 그려보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위 사람의 표정을 보니 제 마음이 다 편안해지는군요.
잠시 이런 표정 한 번 지어보세요^^
허허허~
인생은 노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 뛰게 노는 것이다.
이 세상은 내가 놀기 위해 만들어진 것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노는 사람 앞에서
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놀라는 것
다른 의미가 아니다
인생은 노는 것이라...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현실은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여기며 살아야 겠습니다.
노력하고 스님처럼 수행하다보면 인생을 즐기는 단계가 오겠지요.
오늘부터 인생살이 열심히 놀아야겠습니다^^
될 때까지...
진정한 아름다움
하루 한 시간 혹은 두 시간 정도
고요히 자신을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자신이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요 속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세상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그대 사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만 못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주말 나른한 오후
아내는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위해 친구집에 아이와 함께 놀러갔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금 아내에게 충성하고픈 마음이 생기네요 ㅎㅎ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감동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만 같네요^^
허허당 스님도 강조합니다.
프레임이라는 책에서도 보았듯 사람은 좋은 프레임
즉, 달콤한 눈으로 세상을 봐야합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라도 좋게 보려고 노력할 때
좋아지는 것을 경험해보았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수행자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내도
결코 그 칭찬 속에 머물지 않고
비난을 해도 그 비난 속에 머물지 않는다
마치 푸른 나뭇가지가
허공을 향해 뻗어 가듯
자신을 향해 뻗어 간다
조금만 잘해도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저에게 하는 말 같네요.
평상심으로 흔들림없이 정진 또 정진해야겠습니다.
쪽방...
저는 사람은 많이 만나는 일을 해서 그런지
오늘처럼 가끔 고립되기를 원합니다.
온전한 고립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알고 싶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절에 가서 석달 간 쉬면서 책이나 보고 싶네요 ㅎㅎ
꿈입니다 꿈!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
스님의 수를 세워보세요 ㅋ
존재의 유희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습니다.
반대로, 저보다 잘난 사람도 없겠죠?!
세상이 아무리 바빠도
그대 마음이 고요하면 세상도 고요하다
쉬고 싶을 때 쉬어라
무슨 일에 곧 죽을 것 같지만
사람 그리 쉽게 죽지 않는다
쉬어가라
세상 그리 바쁘지 않다
잠깐멈춤이 필요합니다.
너무 달리지 맙시다. 탈나요 ㅎㅎ
나눌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좋은 일이가
그대가 세상 전부를 가졌다 해도
아무하고도 나눌 수 없다면
그보다 큰 불행이 없을 것이다
나누어라
그것이 세상을 사는 최고의 맛
최고의 행복이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 않지만
저도 빚(?!)을 청산하고 나면 최대한 남을 돕고 살고 싶습니다.
나눔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이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최고의 행복을 맛보는 사람도 많이 지겠죠?!
무심이 아니면
이 시를 보니 유비가 한 노인을 업고 강가를 건너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무심이 아니면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
이 책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천천히 읽었죠.
가끔 정체모를 그림도 꼼꼼하게 쳐다보고 ㅎㅎ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정화됨을 느꼈습니다.
바쁜 세상 허허당 스님의 글과 그림으로
잃어버렸던 여유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나 성당 다닌다고 스님 책 안본다고 말하기 없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