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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튀김, 꼬치에 사케 한잔하기 좋은 일본식 선술집 '서면 토리고야' (기린 프로즌나마, 아사히 생맥주) 본문
사케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2차로 어김없이 일본식 선술집에 갔었죠. 서면에 있는 토리고야라는 술집인데, 전에 한번 와보고 괜찮아서 이 날도 추운 몸을 녹이기위해 찾았네요.
서면 토리고야 - 일본식 선술집
분위기는 대강 이렇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사케 한 잔 했을 때는 주인장 몇명이서 운영하는 작으만한 술집이 많이 보였었는데, 우리나라는 일본식 선술집의 규모가 참 큰 것 같습니다.
전에 왔을 때 문어튀김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꼬치 인기5종 + 생문어튀김'을 안주로 주문했습니다.
술은 '쿠츠로기노 아마구찌'라는 사케로 주문했죠. 가격이 무려 32000원 덜덜...
사케와 기본 안주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희한하게 된장국은 안주네요.)
메추리알을 안주로 첫잔을 마셨는데 참말로 꿀맛이네요!
사케 '쿠츠로기노 아마구찌'은 달달한 맛이 강한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기본안주에 사케를 좀 마시다 보니,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섯종류의 꼬치요리가 나왔습니다. 일본식 술집이 거의 다 그렇듯 서면 '토리고야'의 꼬치요리도 가격대비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맛은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차로 오기는 좀 부담스럽고 2차 이후로 올 것을 권해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기 문어튀김은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문어튀김을 먹어본 적이 없기에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좋네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술집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친구가 서피스3 프로를 샀다기에 여기서 술마시며 만져보았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를 샀기에 서피스3는 안 질렀습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의 가능성을 보여준 멋진 제품같네요. 데스크탑 컴퓨터같은 태블릿을 원한 사람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꾹 참고 윈도우10과 코어M을 장착한 서피스4를 기다려봅니다.
프로즌나마 또는 기린생맥주를 3잔 마시면 1잔을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근데 이번에는 아사히 맥주도 똑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아사히맥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함께 마시는 친구가 좋은건지 아사히맥주가 좋은건지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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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이어지는 사진은 전에 방문했을 때 찍어 놓았던 것입니다.
'쿠츠로기노 아마구찌' 사케가 달달한 맛이 강한 반면, '가라구치 잇콘'은 참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술을 싫어해서일까 가라구치 잇콘의 맛이 더 좋네요.
이 날도 어김없이 문어튀김을 먹었더랬죠.
토리고야에서 기린 프로즌나마라는 맥주를 마셨는데 참 특이했습니다. 프로즌나마 맥주위에 놓인 거품은 일반 맥주거품이 아닌 달달한 살얼음인데 술맛 특히 맥주맛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이 맥주를 권해드립니다. 맥주라기 보다는 알콜이 들어간 달달한 음료라고 볼 수 있거든요. 프로즌나마를 처음 마셔서일까 나름 기분 좋았습니다. 근데 달아서 2잔은 못먹겠네요.
'서면 토리고야'는 배부르게 안주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꼬치안주에 깔끔한 사케를 즐기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사케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한번 가는 술집은 주구장창 가는 편이라서 자주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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