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전략으로 운영되는 롱쇼트펀드(Long Short Fund)에 대한 생각

롱숏전략으로 운영되는 롱쇼트펀드(Long Short Fund)에 대한 생각

요즘 펀드의 종류가 많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펀드를 좀 보다가 롱쇼트펀드라는 말이 보이더군요. 롱쇼트라 파생상품 투자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데... 궁금해서 펀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롱(long)은 매수를 하는 것이고, 쇼트(short)는 매도를 하는 것인데, 롱쇼트펀드는 적극적인 투자방법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오를 것이라고 판단되면 매수를 하고, 주가가 고평가되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면 주식을 미리 빌려서 매도(공매도)를 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펀드가 너무 다양해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꼭 헤지펀드(Hedge Fund)를 보는 것 같네요.

일반적인 액티브펀드가 무작정 저평가된 종목을 단순히 매수(long only)를 하는 것에 반해 이 롱쇼트펀드는 올라갈 땐 롱을 해서 수익을 얻고, 내려갈 땐 숏을 해서 수익을 얻으니 정말 좋은 펀드 같습니다. (꼭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 같네요.) 다른 펀드 다 환매시키고 롱쇼트펀드로 갈아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펀드는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상품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수수료가 비쌀 것이고, 투자자가 어떻게 투자되는지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신의 영역이라고 말하는데 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어떻게 주식이 오르고 내릴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만약 판단 할 수 있다면 몇 년 안에 우리의 투자 자산을 워렌버핏에 버금가게 키워놓겠지요. 일임형 랩어카운트 보다는 아닐 수 있겠지만 롱쇼트펀드는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몇 년 동안은 수익이 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끝은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롱 전략을 세웠는데 증시가 떨어지고, 숏 전략을 했는데 증시가 오른다면 손실은 2배가... 다른 펀드들 보다 배당에 대한 매력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피터린치같은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펀드가 있을 수도 있으니 투자의 선택은 개인의 몫으로 남겨놔야겠습니다. 우리가 집적 주식투자하는 것 보다는 안전 하겠지요. 행복한 투자하세요^^

대박은 없다! 주식투자 재미없는 장기 적립식 분산투자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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