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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책

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 책 리뷰

빌노트 2022. 9. 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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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 - Mastering AWS Cost Optimization
핀옵스를 위한 최적의 기술 활용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AWS와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책을 한 권 봤습니다. ‘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이라는 책인데 생각했던 것만큼 방대한 옵션을 설명하는 책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AWS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EC2와 람다 같은 컴퓨팅 서비스, S3로 대표되는 스토리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계층 최적화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6장에서는 비용 최적화를 위해 회사 같은 조직에서 어떻게 AWS를 운영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이쯤 읽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마지막 7장 요약을 읽으면서 다시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AWS 비용 최적화 노하우를 챕터1 ‘KAO 방법론’에서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KAO 방법론은 별게 아니고 지식(Knowledge), 구조(Architecture), 운영(Operation)의 약자입니다. 지식은 AWS에 속한 다양한 서비스 이해하는 것이고, 구조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잘 조합해서 클라우드 환경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구조까지 잘 만들었으면 이걸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작업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비용 최적화를 위해 수정,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이 KAO 방법론의 핵심입니다. KAO는 공자님 말씀처럼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AWS 사이트에 가면 정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AWS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설명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것만 설명해도 다루는 서비스가 매우 많습니다. AWS 프리티어로 이런저런 장난을 치고 놀아봤지만 이 책이 그리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AWS 자격증, 컨설턴트가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그래도 다음에 AWS을 사용할 때 어디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어떤 서비스, 어느 구조로 클라우드를 구성해야 하는지 대강 감은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게 싫다면 EC2를 무리하게 최적화하기보다는 로직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서버리스, AWS 람다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발전이라면 발전이겠지요.

 

AWS 비용 최적화 바이블. AWS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닙니다. AWS를 많이 써봤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환경에 익숙한 분에게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클라우드로 큰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이 책을 본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좀비 서비스를 찾아서 없애거나 어색한 구조를 바로 잡으면서 엄청난 비용 절감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쉽진 않지만 도전해볼 만한 분야라 생각합니다. 정말 복잡하고 정답이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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