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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로가 풀려야 인생이 풀린다! '뇌력혁명' - 이시형 지음 본문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만 간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으며 술도 아주 가끔 즐긴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직업상 어쩔수없는 불규칙적인 수면이다.
이것이 불만이라고 해서 어렵게 구한 직장을 그만둘수는 없는 법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그래서 야간 당직근무를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
나름 정신력이 있는 편이라 이 시간을 보람차게 보내기위해 책을 보거나 블로그 글을 쓴다.
그런데 요즘들어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서서히 두뇌회전이 느려지는 것을 느낀다.
뇌력혁명 -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뇌피로가 풀려야 인생이 풀린다!
뇌력혁명
육체노동이 아닌 정신적 노동을 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뇌력혁명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보았지만 대충 글자만 봐도 무슨뜻인지 감이 잡힌다.
뇌피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목적의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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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시형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각종 TV 프로그램과 지면에 소개되었으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사고 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는, 지금 한국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피로감, 불안과 긴장, 침체의 분위기를 간파하고 이를 타개할 해법으로 ‘뇌력혁명’을 새롭게 제안한다. 흔히들 한국 사회를 ‘피로 사회’라고 하지만, 이것은 몸이 아니라 실은 뇌가 피로한 것이며, 몸과 인생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뇌피로를 풀고 뇌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승부는 바로 ‘뇌력’에 달려 있다! 80세의 나이에 하루 15시간씩 연중무휴로 일해도 아직 피로한 걸 모른다는 그야말로 강한 힘을 가진 진정한 ‘뇌력인간’이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의 원천, ‘뇌력혁명’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 공개하고자 한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 P.D.F를 받았다.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 ․ 서울의대(외래) 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 권위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세로토닌하라》《배짱으로 삽시다》《우뇌가 희망이다》 외 60여 권이 있다.
저자가 누구인가 봤더니 내가 오래전부터 흠모하던 이시형 박사님이다.
이시형 박사님 덕분에 나는 세로토닌 충만한 삶을 살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런 나에게 뇌피로 증상이라니...
다시 한번 나에게 도움이되는 책을 이렇게 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프롤로그_ 왜 지금, 뇌력혁명인가
Chapter 1. 넘치던 내 활력은 다 어디로 갔을까?
대책 없는 강행군, 누구를 위한 삶인가?
쉬어야 할 건 몸이 아니라 뇌다
뇌피로를 좌우하는 뇌 내 물질
생애 최고의 위기, 40대의 뇌피로
뇌피로를 풀어야 인생이 풀린다
Chapter 02. 뇌의 원리를 알면 뇌피로 해법이 보인다
뇌는 본능대로 즐겁게 살고 싶다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뇌피로 증상
special page. 뇌피로도 측정표
억지로 하느니 안하는 게 낫다
강한 의지가 뇌를 피로하게 만든다
작심삼일의 한계에 이르면 브레이크를 밟아라
오감에의 쾌적한 자극이 불러오는 힘
지식 노동자에게 필요한 건 ‘아하 체험’
뇌피로도 타고난 성격 탓?!
Chapter 03. 활력 넘치는 ‘뇌력 인간’ 해부
긍정 모드로 전환이 쉽다
스스로에게 솔직하다
스트레스는 인생의 양념!
성공회로가 활성화되어 있다
의욕 호르몬 도파민이 넘친다
무엇이든 즐겁게 하는 세로토닌형 인간
온 뇌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감동력
실패에 굴하지 않는 낙관회로
뇌력은 체력에서 나온다
special page. 이시형의 뇌 건강 처방전
Chapter 04. 지치지 않는 뇌를 만드는 뇌 휴식법
쾌적한 자극으로 오감력을 깨워라
special page. 오감의 자극과 뇌미용
뇌는 아침을 좋아해
본능의 뇌가 원하는 대로 먹는다
떠올리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나만의 방
special page. 하루 15시간 일해도 끄떡없는 공부방이란
‘아, 좋다!’ 하는 시간과 장소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잘 활용하라
피곤한 뇌가 지금 당장 원하는 것
Chapter 05. 자연스러움으로 인생을 채워라
문명이란 이기로 뇌력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행히 사람은 변한다
열심히, 그러나 집착은 말자!
걱정하지 마라, 뇌가 알아서 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 작은 걸음을 즐겨라
잊지 마라, 인간에겐 위대한 복구력이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용서하자
이제 그만하면 됐다
지금 필요한 건 잠깐의 여유
에필로그_ 조금 쉬어 가도 괜찮다
이 책은 뇌피로에 허덕이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뇌의 구조를 설명하며
뇌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책이다.
이시형 박사님의 글솜씨가 좋은 탓일까 정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다고 뇌피로가 쌓이는 일은 것이다 ㅋ
스트레스는 주관적 느낌이 뚜렷하고 그 반응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사람들은 즉각 해결책을 강구한다. 하지만 뇌피로는 느껴지는 증상이 미미해서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강도도 매우 약하다. 피로한데 피로를 잘 못 느낀다는 것은 뇌피로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리고 이 점이 바로 뇌피로의 가장 큰 문제점 이자 심각성이다.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니 계속 강행군을 하게 되고, 악순환이 이어진다. (P.25)
스트레스는 즉각적으로 느끼고 짜증이 나는 반면 뇌피로는 서서히 퍼진다.
뇌피로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해결하려는 노력없이 사람들은 그냥 정신력으로 버틴다.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블로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피로를 느끼지만 견디고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영화 인시디어스(insidious)가 생각이 나는 것은 왜일까? ㅋ)
본능과 이성의 갈등이 뇌피로를 부른다. (P.28)
뇌의 신피질이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한다면 구피질은 동물적인 본능이라고 한다.
뇌의 피로는 신피질과 구피질이 의견차이를 보일 때 생긴다.
예를들어 시험기간에 밤샘공부를 할 때 잠을 자고 싶은 것은 본능(구피질)이며
불굴의 의지력으로 끝까지 공부를 하자는 생각은 이성(신피질)에서 나오는데
이것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뇌피로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럼 본능에 충질하기 위해 무조건 쉬어야 하는 것일까?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단순히 뇌피로를 누적시키는 바보인 것일까?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한다 ㅋ
신경전달물질에는 노르아드레날린(NA),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이 있다.
다른 것도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역시 으뜸은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Serotonin)은 폭력성, 중독성 등 뇌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게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평상심을 유지하게 하고 주의집중력과 기억력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공부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본능적 행위를 할 때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행복 물질이다. 따라서 세로토닌은 뇌피로 회복에 최상의 묘약이다. 요즈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힐링'도 뇌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P.37)
우리 사회의 힐링 열풍도 따지고 보면 지성과 이성의 편향된 사회에의 반성이요, 반발이다. 불행히 우리 주변엔 지성 편향의 메마른 인간군상이 너무 많다. 촉촉한 인정, 감성, 감독을 복원해야 한다. 억압되어 온 변연계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 동물적 측면만 보지 말고 즐거움과 재미의 보고란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지성 편향에 지친 뇌에 불협화음으로 삐걱거리는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게 해야 한다. (P.55)
감정이 메마른 요즘 사회에 힐링열풍은 우연이 아니다.
몸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만 할 것이 아니라 뇌건강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생활 태도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보다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야 장수한다는 '헬싱키 패러독스 Helsinki Paradox'
이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강한 의지가 뇌를 피로하게 만든다.
아... 이 말을 듣고 혼란에 빠져들었다.
머리가 나빠 노력하나로 버텨온 나에게 정말 충격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모든 말을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충격은 충격이다!
그럼 노력을 하지 말라는 뜻일까...
아니다. 결론은 이 한마디로 가능하다.
"뭐든 적당히!"
해마의 신경세포를 증식시키는 노하우는 쾌적한 5감 자극과 기분좋은 지적 자극을 많이 주는 것이다. 즉, 해마의 신경세포는 쓸수록, 그리고 신선한 지적 자극을 많이 줄수록 증식이 촉진된다. 단, 여기서도 뇌피로의 원리는 지켜져야 한다. 즉, 지나치면 안된다. (P.90)
책을 보거나 일을 할 때 우리는 가끔 이렇게 외친다.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그렇다. 단순 무식한 강한의지로는 뇌피로는 쌓여만 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감탄사가 들어간 지적자극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먹고 산다.
대학시절 공부를 새벽까지고 하고도 깨달은 것이 많은 날이면
잠을 적게 자고도 아침에 게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유머에도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대체로 낙천적인 사람이 유머를 잘하는 것도 역시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다.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난처하고 곤혹스러울 때, 유머 한마디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뇌의 부정 모드를 긍정으로 바꿀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좀처럼 뇌피로에 빠지지 않는다. 바쁘게 일하면서도 바쁘단 소리를 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의 마음은 유유자적, 편안하다. 남들 몇 배로 일을 하면서도 뇌피로가 오기는커녕 거뜬히 잘 견뎌낸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뇌력인간'이라 부르기로 한다. (P.100)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방심하면 슬그머니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진정한 뇌력인간이 되기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사는데
위 사진속 노인은 빵 한 조각에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감사할 것이 천지다.
아내가 아침밥을 해줘서, 아이가 아프지 않아서,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회사에서 상사가 오늘은 혼내지 않아서,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뇌력혁명을 위해 사소한 일에 감사하는 마음은 필수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큰 행복이다.
뇌력혁명에서도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지적해준다.
뇌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뇌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리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고 어릿한 느낌이 드는 건 잠이 덜 깨서도 그렇지만 포도당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P.143)
1일1식과 간헐적단식의 영향일까 최근에 아침밥을 자주 걸렀다.
공복의 행복감도 있기는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는데 힘이 없어서 고생했는데
최근 '뇌력혁명'을 읽고 시키는 대로 했더니 아침이 즐겁다.
내가 실천한 것은 단순하다.
아침에 좀 더 여유있게 일어나서 손수 과일중심으로 아침을 해먹고
차한잔 하고 출근했던 것이 전부다.
그리고 이시형 박사님은 이렇게 말한다.
뇌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사 원칙은 분명하다. 배고플 때, 좋아하는 걸, 맛있게, 실컷 먹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건 동물적 본능이 알아서 조절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게 배고플 때 먹는 것이다. 물론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식사 제한을 한다면 그 공복감은 뇌피로를 불러온다. (P.175)
아침을 시작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완벽하게 실천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따라하니 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이 책은 이론뿐만 아니라 바로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실용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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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시간 일해도 끄떡없는 공부방이란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공부방에 관한 내용이다.
이시형 박사님의 서재를 보고 있으니 너무 부럽다. 나도 이렇게 꾸밀 수 있을까?
공부방을 꾸미는데 돈을 아끼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핑계삼아 아내에게 예산을 받아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책상은 지금 사용하는 것이 나름 크고 좋아서 만족하는데
박사님이 사용하는 스텐드 조명과 의자는 꼭 지르고 싶다 ㅋ
나만의 공간이 간절하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하는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없다.
싫어도 억지로 밀고 나간다.
심신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P.222)
당신은 모든 걸 다 갖추었다. 당신에게 오직 필요한 건 잠시의 여유다.
그리고 찬찬히 자신과 주위를 둘러보는 일이다. (P.238)
이 책 '뇌력혁명'은 나에게 실천해야 할 많은 숙제를 남겨 놓았다.
불규칙적인 근무환경에서 어떻게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뇌휴식을 취할 것인가.
나만의 공간, 공부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등등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결론을 내리자면
뇌피로를 풀어 뇌력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선에서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쪽으로...
새벽 3시가 넘었다.
구피질(본능)이 나를 침대로 부른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