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빌노트의 노트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에로틱 로맨스소설 '탬파 TAMPA' - 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본문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에로틱 로맨스소설 '탬파 TAMPA' - 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빌노트 2013. 10. 22. 15:59
반응형

모처럼 소설을 읽었다.

감히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파격적인 에로틱 로맨스소설을 읽었다.

평소에 자기계발, 경제, 전공서적 등 정보중심의 책은 자주 봐서 그런지 금방 읽혀지지만

이런 소설은 스토리와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차근차근 봐서 그런지 오래 걸리는 편이다.

특히 <탬파 TAMPA>같이 인물의 심리묘사가 많은 글을 보면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세계문학전집을 열심히 안 읽은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탬파 (TAMPA) - 충격적인 실화소설

 

소설 탬파, TAMPA,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불륜소설, 성인소설, 로맨스소설,로맨스소설추천, 유명한로맨스소설, 사이코패스, 롤리타, 소아성애자

 

책의 표지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흰색으로 제목을 표시되어 있다.

특징적인 것이 한글제목 '탬파'와 여인의 옆모습이 강렬하게 빛나는 붉은색으로 되어있는데

여주인공의 치명적인 유혹으로 독자를 유혹하는 것 같다.

 

소설 탬파, TAMPA,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불륜소설, 성인소설, 로맨스소설,로맨스소설추천, 유명한로맨스소설, 사이코패스, 롤리타, 소아성애자

 

앨리사 너팅 (Alissa Nutting)


미시건에서 태어났다. 존 캐롤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조교수로 문학과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남편과 딸, 두 마리 강아지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살고 있다. 《여자와 소녀들을 위한 불결한 작업들(Unclean Jobs for Women and Girls)》이란 단편 소설 모음으로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위 사진은 이 책의 저자 앨리사 너팅의 사진이다.

20년 전에 이 소설이 나왔다면 이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당연히 금서로 선정되어 판매금지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파격적인 책이다.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안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심리묘사를 글로 적을 수 있었는지

저자의 인격이 조금 의심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만큼 글을 생생하게 전달한 탓일지도...

 

 

이 책의 주인공은 1인칭시점으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중학교 교사인 26살의 '셀러스트 프라이스'이다.

TV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집에 돈이 많은 경찰관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그녀에게 치명적인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그녀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성적 쾌락의 대상이 10대, 정확히 말하면 14세 소년이라는 것이다.

소아성애자인 셀러스트 프라이스는 대개 이런식으로 생각한다.

 

내가 기대할 거라곤 곧 가르치게 될 소년들뿐이었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든, 나는 흥분에 이르는 단 하나의 지도를 내 몸에 새기게 된 죄를 열네 살 때

에번 켈러의 집 지하실에서 겪은 첫 경험에 물을 수밖에 없다.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머릿속에서 테크니컬러 영화처럼 생생하게 재생된다.

나는 에번보다 키가 얀간 더 커서 그가 한낱 인간이라면 나는 반쯤 여신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계속해서 옮겨 적고싶지만 내용이 너무 야해서 여기까지만...

나의 블로그가 19금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ㅋ

 

소설 탬파, TAMPA,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불륜소설, 성인소설, 로맨스소설,로맨스소설추천, 유명한로맨스소설, 사이코패스, 롤리타, 소아성애자

 

금지된 것은 더욱 달콤하고 탐스럽다!

 

금지된 상상을 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발칙한 상상을 하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

주인공 셀러스트 프라이스는 도를 넘어도 너무 넘어섰다.

 

소설 탬파, TAMPA,앨리사 너팅, 현대판 롤리타, 불륜소설, 성인소설, 로맨스소설,로맨스소설추천, 유명한로맨스소설, 사이코패스, 롤리타, 소아성애자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실화 소설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현대판 <롤리타>

2013년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한 '이달의 소설'

 

'롤리타'라는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린 롤리타에 대한 한 사람의 욕망을 다룬 책으로 알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당시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탬파의 여주인공은 '롤리타'와는 비교가 안된다.

한사람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소년의 14세! 그 순간의 육체적 쾌락에만 휩싸여 즐기다

나이가 들면 과감하게 버려버린다. 그리고 다른 소년으로 갈아탄다.

소년이 격게 될 사랑과 감정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욕망만 충족시키면 만사가 오케이인 진정한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녀에 대한 분노가 소설을 싫어하는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독서를 하고 나면 이 책에서 나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 나에게 주는 교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숨은 뜻을 몰랐던 것일까?

이런 종류의 문학책들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

정보서적과는 다르게 소설에 대한 반응은 서로 다를 수 밖에...

다 읽고 나서 나는 이 책을 아이가 볼까 무서워 책장 위 안보이는 곳에 올려놓았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