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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역사를 가다 - 삼국지 연구 전문가 남덕현 교수의 삼국지 역사, 문화 답사기 본문

삼국지 역사를 가다 - 삼국지 연구 전문가 남덕현 교수의 삼국지 역사, 문화 답사기

빌노트 2015. 2. 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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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도스시절 삼국지(정확하게 말하면 삼국지2) 게임에 빠져서 삼국지 소설까지 읽어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삼국지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지만 그 감동의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삼국지는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 것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의 특징과 갈등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역사소설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흥미를 위해 조금 과장되기도하고 없던 사실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삼국지는 실제 중국땅에서 일어난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웃나라 중국, 일본 중 가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면 저는 중국을 꼽는데 아마도 삼국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국지 역사, 문화 답사기

삼국지, 역사를 가다 - 남덕현 교수 지음

 

제1장. 다시 찾아온 춘추전국시대

제2장. 조조의 허도시대가 열리다

제3장. 제갈량과 삼분천하

제4장. 적벽대전, 삼국시대 최대의 격전

제5장. 본격적인 삼국시대의 개막

제6장. 관우의 활약과 최후

제7장. 삼국 정립과 유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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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전 삼국지 역사 현장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봉숭아 나무 아래서 형제가 되기로 맹세를 했네~ 유비, 관우, 자앙비~♬

삼국지만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 유비를 중심으로 쓴 삼국지 소설을 보면 어김없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도원결의가 아닐까 싶네요. 어린시절 얼마나 책이 재미있었으면 좀 친한 친구만 있으면 의형제를 맺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가 서로 의기투합하여 의형제가 되기로 맹세한 소설 속 장면이 허구적인 이야기라고는 하나, 그 장소로 여겨지는 곳은 여전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근데 그 장소가 한 곳이 아닌 게 문제입니다. 180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 확인하기도 어렵고, 워낙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건이다보니 서로 자기 지역이라고 내세우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삼고초려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어낸 유비와 제갈량(제갈공명)의 만남은 소설 삼국지의 재미를 한층 높이게 되는데, 이제는 소설을 넘어 문화광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유비가 제갈량의 마음을 얻기위해 움직인 한걸음 한걸음이 바로 역사적, 문화적 현장이 되었는데, 이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중국의 관광수익에서 삼국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 높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얻은 만큼 제갈량은 유비에게 엄청난 능력으로 보답하죠. 관우와 장비를 만나면서 유비의 인생이 바뀐것은 사실이나 제갈량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나라의 힘이 강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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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역사를 가다는 삼국지 역사, 문화 답사기답게 삼국지와 관련된 많은 문화광광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판교에 서 있는 장비를 보고 조조군이 퇴각한 이유이를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장비가 지니고 있떤 지략의 결과

- 관우와 제갈량에게 가려서 그렇지 장비도 나름 지략을 갖고 있었다고 함.

둘째, 장비가 지니고 있던 용맹의 결과

- 당연한 말씀.

셋째, 제갈량 때문

- 장비가 적은 병사로 저렇게 버티고 있는데에는 제갈량의 계략이 숨어있을거란 생각.

넷째, 관우의 덕택

- 관우가 조조에게 '장비 싸움 엄청 잘함'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음.

 

소설 삼국지에서 이 부분을 읽었을 때는 그냥 장비가 싸움을 잘하고 무서워서 조조군이 도망갔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삼국지 속 장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접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삼국지의 매력이고 삼국지 관련 책을 읽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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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인물로 삼국지의 관우가 있습니다. 관우는 신의 경지에까지 올랐는데 유비, 제갈량이 아닌 관우라는 장군이 이렇게 대접받는 것이 조금 신기합니다. 아마도 문무를 겸비한 충직한 장군이 자신의 마을을 지키는 신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관우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만큼 관우와 관련된 역사 유적지도 많이 있는 것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마취도 없이 화타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관우의 모습인데, 사실 화타는 이미 조조에게 죽임을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관우를 치요한 것은 화타의 제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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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이 유비의 후계가 되었더라면...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촉나라로 보면 유선이 유비의 후계자가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차라리 유비의 말대로 자갈량이 하면 더 좋았을 것을... 아니면 유심이라도. 사실 중국의 역사라서 사마씨가 통일하든 유씨, 조씨, 권씨가 통일을 하든 상관이 없지만 우리나라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국사를 공부하다보면 답답해서 가슴치는 일이 한둘이 아닌데,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여기며 자주 사용하는 가정법은 '인조 다음으로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더라면'입니다. 지나간 역사는 변하지 않겠지만 안타까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노력은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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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역사를 가다를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삼국지 중심 투어로 말이죠. 그럼 어디갈까가 중요한데, 중국은 땅덩이가 너무 커서 한번의 여행으로는 힘들고 나누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적벽대전 배경을 중심으로 갈까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삼국지 여행공부는 제대로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조만간 여행루트를 짜서 삼국지 역사의 현장을 돌아다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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